제천에서 가낭 여유로운 시간을 만난 곳
얼마 전 친구 결혼식이 있어 제천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제천인 만큼
맛있는 곳 한 군데느느 꼭 가보고 싶었는데,
현지 친구가 가장 먼저 추천해 준 곳이 바로 티카페 차센이었습니다.
'여기는 꼭 가봐'

망설임 없이 추천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더 기대가 되더라고요.

티 한 잔을 위한 공간
티카페 차센(제천 본점)
🕐 11:00 ~ 22:00
📌 매주 일요일 휴무
🚗 매장 앞 주차 가능 (맞은편 공터도 이용 가능)



로컬 친구의 추천 메뉴 💙
✔ 쑥 빙수
제가 선택한 메뉴 💚
✔ 겨우살이차


주말이라 더욱 인기였던 차센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라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다만 토요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손님이 정말 많았어요.
잠시 웨이팅도 있었고, 매장 안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그만큼 제천에서는 이미 유명한 카페라는 느낌이 들어라고요.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장 한쪽에는 다양한 차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천첞니 구경하고 하나쯤 사 왓을 것 같아요.
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구경하는 재미도 충분한 공간입니다.


오늘의 선택
이번에는 쑥빙수와 겨우살이차를 주문했습니다.
쑥빙수와 흑임자 빙수가 친구의 추천이었는데,
흑임자는 그래도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있으니 쑥빙수를 먹어보라고 추천해줬어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메뉴라 더욱 궁금했습니다 :)


제천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쑥빙수 🍃
잠시 후 나온 쑥빙수.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유 눈꽃빙수 위에 쑥가루가 올라가 있고,
쑥과 연유를 섞은 듯한 달콤한 쑥시럽이 함께 나왔어요.
처음에는 따로 먹다가 중간쯤 시럽을 모두 부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같이 먹는 쪽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눈꽃빙수 특유의 부드러움과 쑥의 은은한 쌉싸름함, 그리고 달콤함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왜 이걸 추천했는지 알겠다' 한 입 먹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우살이차 한 잔
빙수를 먹고 있다보니 겨우살이차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마시는 방법이 조금 낯설었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티팟으로 약 네 번 정도 우려 마실 수 있고, 우린 차는 거름망을 이용해
숙우에 먼저 따른 뒤 찻잔에 옮겨 마시는 방식이었습니다.
차를 마시는 과정까지도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졌고
그 순간에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를 마시는 시간이 좋아질 것 같다
쑥빙수를 한입 먹고, 따뜻한 겨우살이차를 한 모금 마시고,
차가운 빙수와 따뜻한 차의 조합이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렸습니다.
티를 마시다보니 괜히 다기세트까지 사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공간까지 즐기는 티카페


제천 차센은 티카페답게 매장 곳곳을 다기로 꾸며놓았습니다.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다기들이 공간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차를 마시며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인테리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차를 마시고 나니
다기 하나하나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다음에는 평일 오후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주말이라 손님이 정말 많았다는 점입니다.
결혼식 일정 때문에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차를 천천히 음미하고 공간을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오히려 평일 오후의 차센은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한적한 날, 창가에 앉아 천천히 차 한 잔 마시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마무리
쑥 빙수와 겨우살이차는 처음 먹어봤는데
저는 역시 자연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인가봅니다 :)
평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땐 마시기 바빴는데
차센에서는 주변이 조금 소란스러웠음에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추게 되더라고요.
제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 들러
차 한잔의 여유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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